우유팩 두유팩 분리배출 종이팩 전용함과 과태료, 따로 버려야 할까?
어제 아침에 두유팩을 다 마시고 분리수거장에 들고 갔다가 못 보던 통이 새로 생긴 걸 보고 잠깐 멈춰 섰다. 종이류함 옆에 종이팩만 따로 모으는 전용 수거함이 놓여 있었던 것이다.
뚜껑에는 ‘종이팩 전용, 종이류 아님’이라는 안내 스티커까지 붙어 있어서 괜히 더 신경 써서 들여다보게 됐다.
10월부터 전국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이런 종이팩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기 시작했는데, 우유팩 두유팩 분리배출 기준부터 실제 배출 방법, 전용함이 아직 없을 때 대처법까지 이 글에서 한 번에 정리했다.
매일 우유팩이나 두유팩을 버리는 1인 가구부터 다자녀 가구까지, 그리고 관리사무소에 문의 전화를 넣기 전에 먼저 확인하고 싶은 사람까지 바로 써먹을 수 있게 썼다.
10월부터 분리배출 기준이 왜 바뀌나요?
10월부터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종이팩만 따로 모으는 전용 수거함이 전국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우유팩과 두유팩은 택배 상자나 일반 폐지 더미 속에 섞여 들어가 그대로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종이팩은 일반 폐지와 재활용 공정이 전혀 다른데도 같은 수거함에 들어가다 보니 재활용률이 계속 떨어졌다.
국내 종이팩 재활용률은 2013년 35%에서 꺾이기 시작해 2022년 기준 13.7%까지 떨어졌다는 통계가 나와 있고, 현재 종이팩만 따로 골라내는 광학선별기는 전국에 4곳뿐이라는 보도도 있다.
선별장이 적다는 건 결국 수거장 단계에서 섞이지 않게 모으는 것이 재활용률을 끌어올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전국 공동주택 종이팩 분리배출을 시범사업이 아니라 곧바로 전면 시행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0월에는 자율 시행으로 현장에 전용 수거함을 먼저 깔고, 내년부터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에서 전면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같은 기간 종이팩을 모아 보내면 돌려주는 온라인 택배 회수 시범사업도 5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상시 운영 중이며, 일정 수량 이상을 모아 신청하면 종량제봉투나 문화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지자체도 있다. 이전과 달라진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이전: 우유팩·두유팩이 일반 폐지·종이류와 함께 섞여 배출
- 이전: 선별장에서 종이팩만 걸러내는 과정이 거의 없어 소각·매립 비중이 높음
- 변경: 10월부터 아파트 단지에 종이팩 전용 수거함 자율 설치 확대
- 변경: 내년부터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은 분리배출 의무화 예정
우유팩과 두유팩, 멸균팩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일반팩은 속지가 흰색이고 멸균팩은 속지가 은색 알루미늄이라는 점으로 구분한다.
우유처럼 냉장 보관이 필요한 제품은 대부분 일반팩에 담긴다. 뜯어보면 안쪽이 흰 종이 그대로 보인다.
반면 두유나 상온 보관 주스처럼 유통기한이 긴 제품은 멸균팩에 담기는데, 안쪽에 은색 알루미늄 코팅과 폴리에틸렌 필름이 덧대어 있어 재활용 공정 자체가 다르다.
그래서 같은 종이팩이라도 되도록 일반팩과 멸균팩을 나눠서 배출하라고 안내하는 지자체가 많다.
헷갈릴 때는 빈 팩의 옆면이나 바닥 모서리를 살짝 찢어 안쪽 색을 확인하면 가장 확실하다. 흰색 펄프 종이 그대로면 일반팩, 은빛으로 반짝이면 멸균팩이다.
시중에서 흔히 보는 제품으로 예를 들면 백색 저지방우유나 요거트드링크류는 대부분 일반팩이고, 포장 두유·검은콩두유·상온 아이스티나 주스는 거의 멸균팩이라고 보면 된다.
포장지에 ‘살균팩’ 또는 ‘멸균팩’이라는 표기가 작게 인쇄돼 있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면 구분이 더 쉬워진다.
| 구분 | 대표 제품 | 속지 색 | 보관 방식 |
|---|---|---|---|
| 일반팩 | 우유, 요거트음료 | 흰색 종이 | 냉장 보관 |
| 멸균팩 | 두유, 상온 주스 | 은색 알루미늄 | 상온 보관 |
종이팩은 실제로 어디에 버려야 하나요?
내용물을 비우고 헹궈서 말린 뒤 종이팩 전용 수거함에 넣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전용 수거함이 아직 없는 단지라면 우유팩 두유팩 분리배출을 종이류와 완전히 분리해, 종이팩만 따로 모아 끈으로 묶거나 투명 봉투에 담아 내놓으면 된다. 뚜껑이나 빨대 같은 플라스틱 부속품은 떼어서 플라스틱류로 분리한다.
안쪽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다른 폐지를 적셔 재활용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 가볍게 헹군 뒤 완전히 펼쳐서 하루 정도 말리는 과정을 건너뛰지 않는 게 중요하다.
단지마다 전용함 모양이나 비치 위치가 조금씩 다르니, 환경부가 보급한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이나 관리사무소 공고로 한 번 더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자주 틀리는 부분만 따로 짚어보면 아래와 같다.
| 상황 | 잘못된 방법 | 올바른 방법 |
|---|---|---|
| 내용물이 남은 팩 | 그대로 종이류함에 투입 | 헹궈서 비우고 말린 뒤 배출 |
| 빨대·뚜껑 | 팩에 붙인 채로 배출 | 분리해서 플라스틱류로 배출 |
| 납작하게 눌린 팩 | 구겨서 종이류와 섞어 배출 | 펼친 상태로 종이팩 전용함에 배출 |
| 종이팩+일반 폐지 | 같은 봉투에 혼합 배출 | 종이팩만 따로 묶어 배출 |
분리배출 안 하면 과태료를 내나요?
지금은 자율 시행 단계라 당장 과태료는 없지만 의무화는 이미 예정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거나 150세대 이상이면서 승강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갖춘 아파트는 의무관리 대상으로 분류돼 종이팩 분리배출이 순차적으로 의무화될 예정이다.
의무화 이후에는 관리주체가 입주민에게 분리배출을 안내하고, 지키지 않는 세대에 대해 지자체 조례에 따른 계도나 과태료 조항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정확한 시행일과 과태료 기준은 지자체 조례와 관리사무소 공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거주 중인 단지의 안내문이나 구청 환경과에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단계는 아래 표로 정리했다.
| 구분 | 기준 |
|---|---|
| 의무관리 대상1 |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
| 의무관리 대상2 | 150세대 이상이면서 승강기 또는 중앙난방 설치 |
| 현재 단계 | 10월 자율 시행, 전용 수거함 확대 설치 중 |
| 다음 단계 | 내년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부터 순차 의무화 예정 |
환경 정책이 바뀌는 시기, 지원금 소식도 같이 챙길 수 있을까요?
종이팩 분리배출처럼 환경 관련 제도가 바뀌는 시기에는 지자체 환경 지원금도 함께 늘어나는 편이다.
대전시 발표에 따르면 수소전기차 50대를 추가 보급하며 대당 32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전기차 보조금도 지역별로 추가 모집이 이어지고 있다.
분리배출처럼 당장 돈이 드는 일은 아니지만 대전 전기차보조금 지급 소식이나 광명시 전기차 보조금 추가 모집처럼 환경 관련 지원금도 같이 확인해두면 쓸모가 있다.
지원 대상과 예산 소진 여부는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신청 전에 공고문의 접수 기간과 잔여 예산을 꼭 확인해야 한다.
다만 최근 환경 분야 정부지원금 부정수급 사례가 지적되는 만큼, 지원금은 꼭 정식 공고와 공식 채널로만 신청해야 한다.
종이팩 분리배출, 자주 묻는 질문
일반팩과 멸균팩을 섞어서 버려도 되나요?
가능하면 나눠서 배출하는 게 좋지만 전용함이 하나뿐이면 섞어 넣어도 수거는 된다. 다만 재질이 다르니 되도록 구분해서 넣는 게 재활용률을 높이는 길이다. 일부 단지는 전용함 안에 일반팩과 멸균팩 칸을 나눠둔 경우도 있으니, 칸이 구분돼 있다면 표시된 대로 넣는 것이 좋다.
전용 수거함이 아직 없는 아파트는 어떻게 하나요?
종이팩만 따로 모아 끈으로 묶거나 투명 봉투에 담아 종이류와 구분되게 내놓으면 된다. 관리사무소에 전용함 설치 일정을 문의해도 좋고, 설치 전까지는 일반 종이류와 섞이지 않도록 별도로 모아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플라스틱 뚜껑이나 빨대는 어떻게 버리나요?
종이팩 본체와 분리해서 플라스틱류로 따로 배출한다. 뚜껑을 그대로 둔 채 버리면 재활용 공정에서 걸러지지 않을 수 있다. 작은 빨대나 캡은 분리하기 번거롭더라도 손으로 떼어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재활용 품질에 영향을 준다.
종이팩을 분리배출하면 뭐가 좋나요?
종이팩은 펄프 품질이 좋아 화장지나 미용 티슈 등으로 다시 만들 수 있다. 일반 폐지와 섞이지 않게만 모아도 재활용률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고, 소각이나 매립으로 버려지는 양을 줄이는 데도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
10월부터 시작된 종이팩 전용 수거함, 우리 아파트에는 벌써 생겼는지 한번 내려가서 확인해보면 어떨까. 여러분 동네는 어떤가요.
자료 출처: 위키백과, 테트라 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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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Editlab 편집부 · 발행 전 자동 점검(중복·형식·규칙) · 정정 요청 · Google 검색에서 이 매체를 우선 출처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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